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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6-02-15 13:58
<떡국 많이 드셨나요?>
 글쓴이 : 큰바위
조회 : 1,682  
시대가 변하고 많은 세계음식들이 소개가 되어도 변하지 않는 밥상이 하나 있다. 설 아침 식사인데, 상고시대 이래부터 지금까지 매년 설 아침이 되면 대부분의 가정에서 떡국을 해 먹었다. 하얀 떡을 먹음으로 새해 첫날 깨끗하고 정결한 마음가짐을 갖고 하얗고 긴 가래떡이 순수와 장수를 의미한다 해서 시작된 풍습인데 가래떡을 엽전처럼 둥글게 썰어 재화가 풍족해지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고 한다. 그리고 새해 첫날 떡국을 먹음으로 나이가 한 살 늘어난다 해 '첨세병(添歲餠)'이라 부르기도 하였다. 우리가 잘 알고 있는 "꿩 대신 닭"이란 말도 설날 떡국에서 나온 속담이다. 본래 떡국에는 꿩고기가 주재료였으나 서민들은 꿩고기를 구하기가 어려워 닭고기를 사용해 그 맛을 대신하였다고 한다. 같은 떡국이라도 지역마다 특색이 있다. 충청도의 날떡국, 강릉의 두부떡만둣국, 개성의 조랭이 떡국, 전라도의 닭장떡국, 함경도의 만둣국 등 우리나라 각 지방마다 다양한 조리법을 사용했다. 과거 떡국엔 꿩고기, 닭고기를 주로 넣었으나 최근엔 많은 가정에서 소고기 떡국을 만들어 먹는데, 소고기 또한 떡국 맛과 잘 어울리고 칼로리가 높아 힘을 줄 새해 첫 음식으로 어울린다 할 수 있겠다. 떡국을 만들 때 준비할 것은 크게 보면 육수, 떡, 고명 이렇게 세가지다. 먼저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육수먼저 준비한다. 소고기 양지머리를 찬물에 담가두어 핏물을 빼준다. 핏물을 뺀 양지머리를 냄비에 찬물과 함께 넣고 1시간 이상 푹 삶아준다. 이 때 통마늘 5개와 대파 뿌리를 넣어 같이 끓여 주자. 충분히 끓여준 후 양지머리와 마늘 대파를 빼고 조선간장, 다진 마늘을 넣고 한번 더 끓여주면 육수는 완성이다. 뒤에 고명으로 간을 맞출 수 있으므로 이 때 약간 싱겁게 간을 맞추어주면 좋겠다. 육수를 만드는 동안 고명을 만들어놓자. 고명은 미리 만들어 둔 양지머리 고기, 그리고 계란 지단을 이용한다. 고아 준 양지머리는 꺼내서 결대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주어 참기름과 조선간장, 다진 파, 다진 마늘을 살짝 넣고 양념해주면 고명으로 훌륭하다. 뜨거울 때 양념해주어야 고기에 잘 스며든다. 고기를 찢을 때 지방을 제거해주면 국물의 개운한 맛이 더해질 것이다. 계란지단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각각 풀어준 후 달궈진 팬에 얇게 핀 후 약불로 살짝 익힌 후 잘라낸다. 성냥개비모양으로 길게 잘라도 되고 마름모꼴로 모양을 내어도 괜찮다. 떡은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어야 쫄깃쫄깃한 떡국을 먹을 수 있다. 완성된 육수에 불려둔 떡을 넣고 한번 더 끓여주자. 너무 오래 끓이면 떡이 퍼질 염려가 있기에 떡에 육수가 스며들 정도로만 끓여주면 되겠다. 이렇게 끓여낸 떡국을 그릇에 담아내 그 위에 미리 만들어놓은 양지머리고기와 계란지단을 올려주자. 마지막으로 후추와 김가루를 뿌려주면 맛있는 떡국 완성이다. 여기에 만두를 올려주어도 풍성해지고 경상도식으로 두부와 다진 소고기 버무려 꾸미(끼미)를 만들어 넣어도 맛있는 떡국을 만들 수 있다. 떡국의 칼로리가 부담된다면 소고기 대신 표고버섯을 넣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.정근희 올림.2.10

 
  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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